신자가 주의 종입니다.) 목사 안수만 받았다고 해서 기름부음 받은 주의 종이 아니라, 종이 주인의 뜻대로 행할 때만이 진정한 의미의 주의 종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악하고 무익한 종에 불과할 뿐입니다. 아무튼 성경이 말하는 기본적인 원리에 따르면, 국민들에 의해서 법적으로 권위를 부여받은 국가와 교회는 둘 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세워진 기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신 반면, 국가에는 이러한 일이 가능하도록 사회 질서와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공권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국가의 지도자와 정부 공무원들이 명백하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리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딤전 2:1–2). 그리고 행동이 필요할 때는 행동해야 합니다. 다만 미움과 증오의 말과 폭력은 배제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할 모습입니다. 성도들은 할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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